개그맨 김병만이 결혼 생활을 12년 만에 이혼하고, 이에 따라 과거 그가 전 아내를 언급했던 내용들이 다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그의 전 아내가 언급했던 내용은…
김병만의 소속사 스카이터틀은 22일 OSEN에 “김병만이 몇 달 전 이혼을 한 것이 맞다”라고 밝혔으며, 아내와의 12년 결혼 생활을 마무리하고 각자의 길로 가기로 결정했다고 전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김병만은 2011년에 7살 연상의 비연예인과 결혼했으나, 그 후로 긴 별거 기간을 거쳤고 결국 이혼 소송을 진행한 뒤 잘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병만은 2002년 KBS 17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하여 KBS2의 ‘개그콘서트-달인’과 SBS의 ‘정글의 법칙’ 등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최근에는 MBN의 ‘떴다! 캡틴 킴’에서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습니다.
김병만이 과거 방송에서 처음으로 전 아내를 언급했던 내용이 다시 네티즌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2013년에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in 히말라야’에서 김병만이 한국으로 돌아가기 전 전 아내와의 위성 통화하는 모습이 그려졌으며, 이는 이전에 공개되지 않았던 모습이라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당시 김병만은 다른 출연자들과는 달리 막판까지 별로 관심을 보이지 않다가 어느 순간 구석에서 통화하는 모습이 포착되었는데, 그는 전 아내와 긴 시간 동안 통화하며 딸의 안부를 물어보고, 자신의 건강 상태에 대해 특유의 장난을 섞인 투정을 했습니다.
통화를 마친 후에는 “아내가 교수 출신이라 나를 애 취급한다. 집에 있는 딸하고 똑같은 입장”이라며 “지금은 딸이 커버려서 나는 막내아들”이라고 투덜거렸습니다. 그리고 “내가 하도 징징거려서 아내가 휴대전화에 ‘땡깡이’라고 저장해 놨다”고 고백하며, ‘정글의 법칙’ 제작진은 ‘어쩐지 가족 자랑 중인 것 같은데’라는 자막을 삽입했습니다.
또한 통화가 끝난 후에는 “내가 좀 더 애정표현이 풍부하다면 아내가 좋아할 텐데 그렇지 못해 늘 미안하다”며 “히말라야를 통해 만난 오지은과 다른 멤버들의 솔직하고 풍부한 감정 표현법을 배우고 싶다”고 밝혔으며 가족애를 드러냈습니다.
이러한 애틋한 과거를 추억으로 남긴 뒤, 전 부부는 각자의 길을 가게 되었지만, 서로를 응원하며 계속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를 바라는 목소리가 크게 나오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