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못갈 마음으로 촬영했는데…” 허준호에 이어 인기 여배우의 소신 발언에 일본 네티즌들이 분노했는데…

한소희 배우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안중근 의사 사진을 게시하고 악성 댓글을 받은 사례에 대해 언급하셨습니다.

한소희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경성 크리처’에 출연한 배우로, 어제 SNS에 글을 게시하였습니다. 그 글에서는 “경성의 낭만이 아닌, 일제강점기 크리처가 아닌, 인간을 수단화한 실험 속에 태어난 괴물과 맞서는 찬란하고도 어두웠던 그때 그 시절 사람들의 이야기 서로가 서로를 사랑으로 품어야만 단단해질 수 있었던 그해 봄”이라고 언급하였습니다. 이와 함께 1909년 하얼빈 역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안중근 의사의 사진과 ‘경성 크리처’의 일부 장면들을 함께 게시하였습니다.

이 글에 대한 대부분의 댓글은 한소희의 행동을 응원하는 내용이었으나, 일부 일본 누리꾼들은 일본어로 “일본이 영원히 사과를 계속할 필요는 없다”, “더는 한소희의 팬이기를 포기하겠다”, “안중근은 테러리스트다”, “반일이다”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 일본 누리꾼은 “(경성 크리처를) 보고 싶지만 일본인으로서는 조금 용기가 필요하다. 솔직히 이 코멘트는 팬으로서 슬퍼졌다”고 댓글을 남겼고, 한소희는 “슬프지만 사실인걸. 그래도 용기 내주어 고마워”라는 대응을 보였습니다.

한소희의 이러한 대응은 일부 일본 누리꾼들의 부정적인 반응에도 불구하고, 슬픔을 표현하면서도 용기를 내주는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시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 사례를 통해 한소희는 자신의 신념과 표현에 대해 화두를 제기하고, 그에 대한 다양한 반응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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